너무 오랜만에 당신을 찾아 왔네요
무더운날
더욱 더 그립고 생각나는
당신이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자식들도 무탈하고 나도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 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는 더워지고
요즘은 계속 비가 내려서
집안이 습하고 더워 숨쉬기도
답답해요 건물 꼭대기 3층집이라서
여름에는 무더위에 힘들고
겨울에는 추워서 힘들어
미리 걱정이 앞섭니다

이제 나이를 먹다 보니
이사 문제도 혼자서 결정을 하기가
두렵고 떨려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당신이 계셨으면 얼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될까  하는 생각에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요즘 저는 온 몸이 경쟁이라도 하듯
여기 저기 다 약해지는
것이 견디기가 힘이 드네요

이 생명 다 할때까지 육신의
고통없이 살다가 잠결에
곱게 하나님 나라에 갈수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어요 기도하고 구한것은
그대로 되리라고 하셨으니
저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해
주시리라 믿어요

당신도 하늘나라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늘은 제 약한 마음을
전하고 돌아 갑니다
편안해 계세요.

2023.8월
사랑하는 아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