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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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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은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3-09-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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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여보

여보~!!
무더위에  지쳐서
자주 찾아 오지 못했네요

지루할만치  길고 버거웠던
무더운 여름도 이제 8월 마지막 날에
새삼 긴 여름날 잘 견딘 내 스스로에게
토닥 토닥  등이라도 토닥여 주고싶은
팔월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경험한 요지경 세상같았던
폭염 가득한 무더위가 내년에 또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지만 내일 일은 난 몰라요~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 
우리를 복된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맘 편안히 살아가렵니다

창문사이에  햇살이 시원한
바람과 숨박꼭질을  하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지친 몸을 편안히
쉬게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막내고모, 목동조카와 안부전화를
했어요 늘 나를 챙겨주고 생각해
주는 그들이 너무 고맙고 보고싶네요
날씨가 시원해 지면 한번 우리집에
다녀간다고 하니 서로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당신도 하늘나라에서
우리들의 만남을 기뻐해 주세요
당신이 생전에 늘 바라고 원했던
일이니까요~~

힘들때면  늘 생각나고
보고싶은  당신 오늘은
이만  자리를
옮겨 돌아섭니다

사랑했던
당신의 아내 올림
2023,8,31

from. 이정은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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